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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아보하'의 행복

학자의 행복론, 이문규

by 행복 리부트 2026. 2. 25.

안녕하세요, 행복 제작소의 운영자 행복 리부트입니다. 지난번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의 지혜가 우리 마음의 뿌리를 단단하게 해 주었다면 오늘은 그 뿌리에서 줄기를 뻗어 올릴 실천적인 힘을 배워볼 차례입니다. 바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이문규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이문규 교수는 대한민국에 실행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입니다. 이 교수는 행복을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저지르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교수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함께, 우리 삶을 바꿀 1%의 실행법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의 심리적 거리

우리는 흔히 행복해지는 방법을 몰라서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교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요. 그는 이를 아는 것(Knowing)하는 것(Doing) 사이의 거대한 계곡으로 설명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인간의 뇌는 변화를 거부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하면 뇌의 편도체가 비명을 지르며 우리를 주저 앉힙니다. 이 교수의 행복론은 이 계곡에 실행이라는 다리를 놓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는 말합니다. 행복은 생각이 아니라 발바닥에 있다고요. 행복한 생각을 하는 사람보다 행복해질 일을 딱 1%라도 먼저 저지르는 사람이 진짜 행복을 쟁취한다는 뜻입니다.

단 한 줄도 못 쓰겠어요라는 학생

이 교수의 수업 시간에 있었던 유명한 일화입니다. 학생이 논문을 써야 하는데 압박감 때문에 단 한 줄도 시작하지 못하겠다며 교수를 찾아왔습니다. 완벽하게 쓰고 싶은 욕심이 오히려 실행을 막은 것이죠. 이때 이 교수는 뜻밖의 처방을 내립니다. 그럼 오늘 가서 제목만 적고 컴퓨터를 꺼라. 내일은 이름만 적고 꺼라.

학생은 당황했지만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목을 적고 나니 다음 문장이 궁금해졌고, 이름을 적고 나니 목차를 잡고 싶어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문규 교수가 강조하는 시작의 기술입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매일 운동해서 몸짱이 되어야지 라는 거창한 목표는 실패하기 쉽습니다. 일단 운동화 끈만 묶어보자1%의 실행이 뇌의 저항을 무너뜨리고 진짜 행복한 변화를 끌어냅니다.

미래에서 온 행복 우편물

이문규 교수는 행복해지기 위해 역산 설계라는 독특한 전략을 제안합니다. 보통 우리는 현재에서 미래를 보며 계획을 세우지만, 그는 거꾸로 미래의 행복한 순간에서 현재를 바라보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10년 뒤 당신이 아주 행복한 모습으로 성공한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든 결정적인 한 가지는 무엇이었나요?" "그 일을 위해 1년 전에는 무엇을 했나요?" "그럼 오늘 당장 무엇을 해야 하나요?" 이렇게 미래의 시점에서 오늘을 바라보면,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아주 작은 1%가 명확해집니다. 이 교수는 이를 통해 독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행복을 소문내세요

이 교수의 또 다른 흥미로운 통찰은 공표 효과(Public Commitment Effect)입니다. 혼자만의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쉽지만, 남에게 알리는 순간 강력한 구속력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는 행복해지고 싶다면 주변에 이렇게 선언하라고 권합니다. 나 오늘부터 매일 아침 10분씩 명상할 거야 라던지,  나 이제부터 투덜거리지 않고 감사한 점을 먼저 말할 거야 처럼 말이죠.

이렇게 소문을 내면 우리의 뇌는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속성(인지 부조화의 해결)을 발동시킵니다. 남들에게 한 말이 아까워서라도 억지로 하게 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진짜 행복을 맛보게 됩니다. 행복은 나 혼자 간직하는 비밀이 아니라, 널리 소문낼수록 내 것이 되는 마법 같은 존재입니다.

실패해도 괜찮은 이유

많은 사람이 완벽주의 때문에 행복을 놓칩니다. 한 번 계획이 틀어지면 이번 생은 망했어 라며 포기해 버리죠. 이 교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If-Then' 전략을 강조합니다. "만약(If) 운동하러 가려는데 비가 온다면, 그때(Then)는 집에서 스트레칭을 10분 하겠다."

이런 식으로 장애물을 미리 예상하고 대안을 세워두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1%라도 계속하는 태도가 행복의 실체입니다. 그는 실패를 과정의 일부로 편입시킴으로써 독자들에게 실패할 권리와 함께 다시 일어설 용기를 줍니다.

1%의 차이가 만드는 기적

이문규 교수의 행복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나중은 없다(Later is never)입니다. 돈 벌면 행복해져야지, 아이들 다 키우면 즐겁게 살아야지 라고 미루는 행복은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짧은 문자 한 통을 보내는 것, 혹은 기지개를 한 번 시원하게 켜는 것처럼 1%의 실행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리부트합니다.

행복리부트의 시선

아 박사의 행복론이 여러분의 실행력을 깨웠나요?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1%의 행동을 고민해 보셨나요? 다음 행복론 시리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근육을 키우는 박상미 교수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단한 관계의 근육을 만드는 그녀의 따뜻한 통찰을 만나보시죠.

바로가기: 제1장 학자의 행복론, 서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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