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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아보하'의 행복

학자의 행복론, 박상미

by 행복 리부트 2026. 2. 25.

안녕하세요, 행복리부팅의 운영자 행복리부트입니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지혜, 이민규 교수의 실행에 이어 오늘 우리가 만나 볼 분은 마음의 온도를 1도 더 높여줄 공감과 치유의 아이콘, 한양대학교 박상미 교수입니다. 박 교수는 스스로를 상처 입은 치유자라고 부릅니다.

박 교수는 이론적인 심리학을 넘어, 자신이 직접 겪은 아픔과 수만 명을 상담하며 흘린 눈물겨운 사연들을 토대로 행복론을 펼칩니다. 상처투성이인 우리 마음을 어떻게 보듬고 행복으로 리부트할 수 있을지, 박 교수의 따뜻한 통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상처 입은 치유자

박상미 교수의 행복론은 자기 고백에서 시작합니다. 그녀는 과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경험이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밝고 씩씩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자신을 갉아먹고 있었던 것이죠. 어느 날 그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엉엉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상미야, 그동안 남들 챙기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이제 내가 너를 제일 먼저 사랑해 줄게."

박 교수는 말합니다.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성공이 아니라, 내 마음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고요. 내가 나를 안아주지 않는데 세상 그 누가 나를 온전히 안아줄 수 있겠냐는 그의 질문은, 타인의 시선에 지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박 교수의 울림이 바로 자기 자비의 실천입니다.

착한 사람이라는 감옥에서 탈출하기

박 교수가 만난 중년 여성의 사연입니다. 그녀는 평생 시댁 식구들과 자식, 남편을 위해 헌신하며 천사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암 선고를 받은 후에도 가족 걱정만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 교수는 그녀에게 아주 특별한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당신만을 위해 가장 맛있는 것을 먹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처음에 그 여성은 어떻게 나만 생각하느냐며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혼자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이기적인 시간을 보내며 처음으로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상미 교수는 강조합니다. 나를 희생해서 얻은 행복은 가짜입니다. 내가 먼저 충만해져야 그 행복이 가족과 이웃에게도 건강하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관계에도 연습과 거리가 필요하다

박상미 교수의 행복론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는 관계의 거리입니다.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박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에도 대문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감정의 가드레일이 필요합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그만하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상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어선입니다.

사람과는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서로의 사생활과 감정의 영역을 존중해야 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화상을 입고, 너무 멀면 춥습니다. 행복은 그 적절한 온도(거리)를 찾는 연습에서 옵니다. 박 교수는 관계를 잘 맺는 법을 배우는 것이 국영수 공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관계의 근육이 튼튼한 사람은 어떤 비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 행복의 요새를 가진 것과 같습니다.

관찰 자아를 깨우는 마음 일기

박 교수가 제안하는 아주 구체적인 행복 실천법은 마음 일기 쓰기입니다. 내 안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관찰 자아를 깨우는 훈련입니다. 감정 이름을 붙여 보기입니다. 오늘 기분이 안 좋다 가 아니라 오늘은 부장님의 말투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서 속상하다 처럼 감정을 세밀하게 쪼개어 이름 붙여 보세요.

나에게 편지도 써 보세요. 속상한 나에게 제3자가 되어 위로의 편지를 써보세요. 그랬구나, 정말 속상했겠다. 하지만 너는 충분히 잘 대응했어 처럼 말이죠.

의미도 찾아 보세요. 고통스러운 사건 속에서도 아주 작은 배움이나 의미를 찾아 한 줄 적어봅니다. 박 교수는 매일 밤 일기를 쓰며 자신을 치유했습니다. 감정은 억누르면 병이 되지만, 글로 써서 밖으로 꺼내면 다스릴 수 있는 너지가 됩니다. 이것이 박 교수가 말하는 셀프 상담의 힘입니다.

행복은 의미를 발견하는 숨바꼭질

박 교수는 행복을 의미 발견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의미치료)를 한국적으로 가장 잘 풀어내는 학자이기도 합니다. 박 교수는 교도소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세상이 포기한 이들도 자신의 삶에서 작은 의미를 발견하는 순간, 눈빛이 변하고 삶의 의지를 되찾는다는 것이죠.

내가 살아있음으로써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 나의 아픈 경험이 다른 누군가를 치유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은 삶의 의미입니다. 박상미 교수는 이런 거룩한 의미를 찾는 과정이 행복의 정점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박 교수의 메시지는 언제나 따뜻한 포옹으로 끝납니다. 무언가를 잘해서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행복의 증거입니다라고 박교수는 말하죠. 혹시 오늘도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마음이 너덜너덜해지셨나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비난의 화살을 쏘고 계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박상미 교수의 처방전을 따라 해 보세요. 양손을 가슴 위에 얹고 따뜻하게 토닥이며 속삭여 주는 겁니다. "오늘도 버텨내느라 고생했어. 사랑한다, 내 마음아." 행복은 치유된 마음 위에서 피어나는 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응원합니다.

다음 행복론을 예고해 드립니다. 다음은 사회학자 노명우가 말하는 나다운 행복입니다. 노명우의 행복론은 심리학적 자기계발식 행복론과는 결이 다릅니다. 그는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행복을 바라봅니다. 행복을 개인의 감정 문제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삶의 방식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바로가기: 제1장 학자의 행복론, 서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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