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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마음과 관계 속의 행복

불안정 애착과 행복

by 행복 리부트 2025. 10. 20.


“그대 잠시만 내 눈 멀어져 가도 난 화를 냈죠. 그런 내게 숨 막혀 했었던 그대 맘 몰랐어요.” 이은미가 부른 노래 ‘죄인’의 가사 일부이다. 연인과의 이별이 자신의 집착 때문이라고, 내가 죄인이라고 자책하고 있다. 이성 또는 타인과 관계 맺기가 힘든 성인이 꽤 많다. 다가오는 이성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이성에게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집착한다. 이러한 현상이 성인 애착이다. 성인 애착은 유아기 어머니와 관계에서 영향을 받는다.

 

아기가 울고 있다. 배가 고픈 탓이다. 울고 울어도 반응하는 양육자가 없다. 아기는 울다 지쳐 잠든다. 이런 날이 종종 있다면 아기는 “세상이 나를 버렸다, 나는 버려진 아이다, 나는 돌봄을 받을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유아기 아기와 엄마(또는 아버지, 할머니 등)의 애착 관계는 평생 대인 관계와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애착 이론(attachment theory)이다.  애착은 아기가 출생 이후 2년간 주 양육자(주로 엄마)와 맺는 유대관계를 말한다. 아기 때 엄마와 맺은 관계가 일생에 영향을 미친다니 소름이 끼친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학의 명예교수인 필립 셰이버(Phillip Shaver) 박사는 애착 이론을 “21세기 심리학에서 가장 심오하고 창의적인 연구”로, 윌리엄앤메리대학의 커크패트릭(Kirkpatrick) 교수도 “심리학에서 가장 성공한 이론 중에 하나”라고 주장하였다. 

 

▶행복을 막는 애착의 덫

한 개인의 삶에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안정된 관계, 건강한 정신, 그리고 예측 가능한 미래를 통해 행복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모든 이가 그런 이상적인 삶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유년 시절 형성된 '불안정 애착'이라는 이름의 그림자는 한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행복을 가로막는 강력한 덫이 될 수 있다. 불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은 마치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얇은 실에 매달린 인형처럼 불안정한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세상과의 유대,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심리학자 존 볼비(John Bowlby)는 애착 이론을 통해 초기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 이후 성인의 관계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만약 어린 시절 필요한 돌봄과 예측 가능한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성장하여 자신과 타인을 불신하는 불안정한 애착 유형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 애착은 개인의 심리 상태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들은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흔들리며,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마치 폭풍우 속의 작은 배처럼, 이들은 불안과 분노, 슬픔이라는 감정의 파도에 끊임없이 휩쓸린다. 재시와 셰이버(Cassidy & Shaver)는 애착이 낮은 자존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았다. 타인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가치 없는 존재라고 느끼는 생각은 그들의 내면에 깊이 뿌리내려, 자신을 끊임없이 부족하다고 여기게 만든다. 이는 결국 만성적인 우울감과 불안 장애로 이어지기 쉬우며, 미쿨린서와 셰이버(Mikulincer & Shaver)의 연구에서도 불안정 애착과 정신 건강 문제의 연관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불안정 애착은  내면의 고통을 넘어 실제 삶에서 위험한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도 높다. 정서적 불안정은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폰아기(Fonagy)와 타겟(Target)은 정신 병리학적 관점에서 불안정 애착이 자해, 약물 남용, 무모한 운전 등 자기 파괴적인 행동과 관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에 대한 불신과 과도한 집착은 타인과의 잦은 갈등을 초래하며, 이는 가정, 직장, 학교 등 모든 사회적 환경에서 문제를 일으켜 개인을 고립시킨다. 하자노와 셰이버(Hazan & Shaver)는 로맨틱한 사랑마저 애착 과정으로 개념화하며, 불안정한 애착이 관계의 지속적인 실패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러한 대인 관계의 실패는 결국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직무나 학업 성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개인의 전반적인 발전을 저해한다. 결국, 불안정 애착은 개인의 행복을 다방면으로 갉아먹는 치명적인 독과 같다. 이는 부정적인 심리 상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위험한 행동과 사고를 유발하며, 사회적 기능까지 저하시킨다. 한 개인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유년 시절의 애착 관계를 이해하고, 필요하다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안정한 유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의 문이 열릴 것이다.

 

주 양육자는 아기와 안정적인 애착을 위해 세 가지에 관심을 가진다. 안정 애착은 아기가 보내는 신호를 바로 알아차리고(민감성), 거기에 맞도록 적절하게 반응하며(반응성), 양육자의 기분·컨디션과 상관없이 반응을 보여 줄 때(일관성) 형성된다. 발달심리학자 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 th)는 ‘낯선 상황 실험’을 통하여 영유아의 애착유형을 확인하였다.


실험은 낯선 장소에서 엄마와 아기가 분리되었을 때와 다시 만났을 때 아기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다. 다음은 실험으로 밝힌 네 가지 애착 유형(혼란형은 그녀의 동료 ‘메리 메인’이 추가)과 성인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첫째, 안정 애착유형이다. 엄마는 아기에게 적절하며 일관되게 반응한다. 아기에 대한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에서 문제가 없는 것이다. 아가는 엄마의 변함없는 지지와 보살핌 속에서 성장한다. 아기는 엄마를 따뜻하며 신뢰하는 ‘안전 기지’로 느낀다. 성인이 된 이들은 신뢰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건강한 대인 관계를 만든다. 자존감이 높고 타인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 상대방의 거절에도 과하게 예민하지 않으며, 버림받을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타인과 관계를 잘 맺고 갈등도 생산적으로 해결한다.

둘째, 회피 애착유형이다. 엄마는 아기의 요구와 감정에 무덤덤하거나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아기와 민감성, 반응성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엄마는 아기와 신체 접촉을 잘 하지 않으며, 아기의 요구에 귀찮은 태도를 보인다. 아기는 불안하며 힘들 때도 엄마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아기에게 엄마는 그저 그런 존재이다. 성인이 되었을 때, 이들은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을 원치 않고, 타인과 너무 가까워지는 것은 불편하게 느낀다. 자기 노출을 꺼리며, 감정을 잘 자제하고, 파트너에게 질척거리지 않는다. 이들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별 때도 ‘잠수 이별’을 선호한다.

셋째, 불안 애착유형이다. 아기에 대한 민감성과 일관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엄마가 기분에 따라 아기의 요구와 감정에 일관되지 않게 반응하는 경우이다. 기분이 좋을 때는 잘해주다가 기분이 상하거나 힘들 때는 아이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는다. 아기는 엄마로부터 충족되지 못한 반응에 좌절하며 화를 내고 집착한다. 성인이 된 이들은 상대방에게 친밀감과 사랑을 갈구한다. 이들은 파트너가 살짝 멀어졌다는 생각이 들면 몹시 실망하거나 불안감을 느낀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파트너에게 지나치게 집착한다. 때로는 파트너를 심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넷째, 혼란 애착유형이다. 아기에 대한 모든 면이 문제 투성이다. 민감성, 반은성, 일관성 등 모든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불안정 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로 회피 애착과 저항 애착의 결합 형태이다. 흔치 않은 유형이다. 엄마는 아가를 보호하는 ‘안전 기지’가 아닌, 아가에게 불안과 공포를 주는 위험기지였을 확률이 높다.
아이는 성장하며 무서운 부모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너무 일찍 애어른이 된다. 성인이 된 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거나 직업을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승진이나 임금협상에도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동료들이 자신을 싫어할 수도 있다는 불안에 호감이 가는 동료가 있더라도 먼저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이들은 부정적 감정을 감추거나, 타인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과하게 표현할 때도 있다. 때로는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신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사람들 중에서 혼란애착 유형이 많다는 연구도 있다.

▶그림자를 딛고 선 사람들 모든 사람이 유년기의 그림자에 갇히는 것은 아니다. 유아기에 불안정 애착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은 놀랍도록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인으로 성장한다. 이들은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특정 요인과 성장 과정을 통해 내면의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학술 연구들은 이러한 예외적인 경우들을 통해 애착의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이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첫 번째 핵심 요인은 수정적인 관계 경험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수정적 정서 경험'이라 부르는데, 어린 시절 불안정한 관계를 경험했더라도 이후 삶에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안정적이고 지지적인 관계를 경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조부모, 형제자매, 친구, 멘토, 혹은 배우자와의 관계일 수 있다. 코헨(Cohen)과 만(Mann)의 연구처럼, 따뜻하고 예측 가능한 반응을 보여주는 관계 속에서 이들은 과거의 부정적인 애착 모델을 수정하고, 타인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재구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내면화된 회복탄력성이다. 이들은 타고난 기질적으로 역경에 강한 면모를 보이거나, 어린 시절부터 자기 위로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개발했을 수 있다. 애착 연구자들은 개인이 외부 환경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적응력'이라고 지칭한다. 또한, 어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불안정 애착으로 보였을지라도, 이들은 좌절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면의 힘을 길러낸 것이다.
세 번째는 인지적 재구성이라는 심리 상태와 노력이다. 이들은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을 단순히 반복하는 대신, 그 경험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을 한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의 결핍을 '나는 사랑받지 못했다'는 단순한 결론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때의 나는 그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내가 나를 돌볼 수 있다'는 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벡(Beck)의 인지 치료 이론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 패턴을 바꾸는 것이 정서와 행동 변화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자기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에 대한 믿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려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네 번째는 능동적인 자기 성장 노력이다
. 불안정 애착을 극복한 성인들은 자신의 과거를 인지하고, 그것이 현재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려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자서전 쓰기, 독서, 자기 계발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의식적으로 건강한 관계 패턴을 학습하려 애쓴다. 이들은 자신의 약점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 경향이 강하다. 폰아기(Fonagy)의 정신화 능력 개념처럼, 자신의 내면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능동적인 노력이 이들을 건강한 성인으로 이끈다. 결론적으로, 불안정 애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이들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삶 속에서 만난 긍정적인 관계 경험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에 잠재된 회복탄력성을 발휘했으며, 자신의 과거를 인지적으로 재구성하고, 능동적인 자기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애착의 영향이 숙명이 아니라, 의지와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과제임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증거이다.

 

 

해리 할로우((Harry Harlow) 당시 위스콘신 매디슨대학 교수는 애착과 관련 있는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한다. 새끼 붉은 털 원숭이 실험이다. 박사는 두 개의 가짜 엄마를 만든다. 우유병이 달린 철사로 만든 가짜 엄마,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가짜 엄마이다. 당시의 예상과는 달리, 새끼 원숭이는 우유가 필요할 때만 철사 엄마에게 가고, 평소에는 종일 천 엄마에게 붙어 있었다.  실험은 아기를 잘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도 주요하지만, 엄마의 포근한 접촉이 더욱 중요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 불안정 애착의 치유. 삶의 곳곳에서 발목을 잡는 불안정 애착 속에서도 희망의 빛은 분명히 존재한다. 수많은 학술 연구들은 이 불안정한 유대를 치유하고 더 건강한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때로는 전문적인 도움의 손길을 잡는 용기 있는 여정이다. 치유의 첫걸음은 언제나 자기 이해와 성찰에서 시작된다. 프랄리(Fraley)와 그의 동료들이 지적했듯, 자신이 어떤 애착 유형(불안형이든, 회피형이든)에 속하는지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첫 단추다. 왜 나는 타인의 사소한 반응에도 이토록 흔들리는가? 왜 나는 가까워지면 도망치려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존 볼비(John Bowlby)는 우리의 시선을 어린 시절로 돌리게 한다.
초기 양육자와의 경험 속에서 현재의 관계 패턴이 형성되었음을 이해하는 것은 과거의 상처를 직면하고 그것이 현재의 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샤버(Shaver)와 미쿨린서(Mikulincer), 그리고 그로스(Gross)의 연구처럼, 마음챙김과 같은 정서 조절 훈련은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루는 연습을 통해 내면의 혼란을 잠재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음 단계는 관계 기술 향상이다. 불안정 애착을 가진 이들은 종종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수정적 정서 경험이다. 알렉산더(Alexander)와 프렌치(French)는 과거의 부정적인 관계 패턴을 새로운 긍정적인 경험으로 덮어쓰는 것이 치유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안정적인 애착을 가진 친구나 동료와의 교류를 통해 시작될 수 있다. 그들의 예측 가능하고 따뜻한 반응 속에서 우리는 관계는 안전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인식을 얻는다.
하자노(Hazan)와 셰이버(Shaver)의 연구가 보여주듯,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명확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더 이상 마음속으로 끙끙 앓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대신, 솔직하지만 존중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자신을 보호하는 경계 설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타인에게 맞춰주거나 반대로 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치유의 길을 열어준다. 수잔 존슨(Susan Johnson)과 같은 이들이 개발한 정서 중심 치료(Emotionally Focused Therapy)와 같이 애착 이론에 기반한 치료법들은 불안정 애착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관계 패턴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데 특화되어 있다. 이들은 안전한 치료적 관계 속에서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고 새로운 관계 방식을 연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만약 불안정 애착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와 같은 증상이 심하다면, 정신과 의사와의 협력을 통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심리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불안정 애착을 치유하는 여정은 결코 짧거나 쉽지 않다. 그러나 학술 연구들이 밝혀낸 지식과 전략을 바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용기를 내어 새로운 관계 방식을 시도하며,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전문가의 손을 잡는다면, 우리는 불안정한 유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과거의 상처를 넘어선 온전한 자신을 찾아가는 인생의 여정이다.

 

성인이 되어도 유아기 애착유형이 이어진다는 연구보고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애착유형을 알면 대응책도 알 수 있다. 올해는 불안정 애착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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