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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철학자와 행복

알파라비와 아비센나 철학의 핵심(2)

by 행복 리부트 2025. 11. 1.

알파라비와 아비센나, 이 두 위대한 철학자는 하나의 공통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들의 대답은 명쾌하였습니다. 바로 행복입니다. 하지만 이 행복은 우리가 주말에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편안히 쉴 때 느끼는 그런 쾌락, 혹은 만족감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들이 말한 행복은 바로 이성의 완성을 통해 도달하는 궁극적인 상태였습니다.

 

이성이 꽃피우는 삶

두 철학자는 인간의 본질이 '이성을 갖춘 존재'라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이것을 '씨앗'에 비유해 보면 쉽습니다. 모든 인간은 이성이라는 놀라운 가능성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씨앗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고, 마침내 활짝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이성이 철저히 발달하고 완성되어, 그 잠재력을 100% 발휘하여 활짝 꽃을 피운 상태가 알파라비와 아비센나가 말한 행복입니다. 이러한 생각은 고대 그리스 철학, 즉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슬람 세계는 철학과 신학의 융합을 시도하던 위대한 시기였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의 정신이 지성과 덕을 함께 추구할 때, 비로소 신에게 가까워진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었습니다.

알파라비 행복은 오케스트라, 제미나이

 

 

알파라비, 행복은 오케스트라

알파라비는 플라톤의 영향을 깊이 받았습니다. 그는 행복이 결코 개인전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은 단체전입니다. 그는 덕 있는 도시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아무리 개인이 뛰어나도, 그가 속한 사회가 부패했다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오케스트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라도 혼자서는 교향곡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지휘자(알파라비는 철학자 왕이라 불렀습니다)가 필요합니다. 모든 연주자(시민)가 각자의 악기를 열심히 연습하고(덕을 닦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가장 완벽하고 행복한 연주, 즉 교향곡이 완성됩니다. 알파라비에게 행복은 죽은 뒤에 오는 막연한 선물이 아닙니다. 바로 이 세상에서, 훌륭한 공동체 안에서 덕을 실천하며 실현해 나가는 여정 그 자체였습니다. 이는 당시 종교 중심의 해석을 뛰어넘는 놀라운 철학적 시도였습니다.

아비센나 참된 행복의 완성은 거울닦기, 제미나이

 

아비센나, 거울을 닦아 신을 비추는 영혼

아비센나 역시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지성이 신적인 존재에 닿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본성 안에 지성을 향한 뜨거운 열망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알고 싶어 합니다. 아비센나의 철학은 거울 닦기 이야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지성)은 처음에는 먼지 낀 거울과 같습니다. 철학, 과학, 의학을 공부하고 깊이 사유하는 것은 이 거울을 닦는 과정입니다. 무지라는 먼지가 모두 닦여나간 깨끗한 거울은 어떻게 될까요? 마침내 저 하늘의 빛, 즉 신적인 존재를 완벽하게 반사하게 됩니다. 영혼이 앎을 통해 신과 하나가 되는 이 눈부신 상태! 아비센나는 이것이야말로 참된 행복의 완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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