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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마음과 관계 속의 행복

부모의 양육과 자녀의 행복

by 행복 리부트 2025. 10. 26.

모든 사람은 행복을 원한다.  행복의 씨앗은 아주 어린 시절, 가정에 뿌려진다. 그 씨앗을 자라게 하는 햇빛과 물이 바로 부모의 양육 태도다. 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세계다. 아이는 부모의 눈을 통해 자신을 본다. 부모의 목소리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자아'가 형성된다. 영국의 정신분석가 존 볼비(John Bowlby)는 애착 이론을 제시했다. 애착은 아이와 주 양육자 간의 깊은 정서적 유대다. 이 초기의 관계가 아이의 내적 작동 모델을 만든다. '내적 작동 모델'은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다.

 

부모가 아이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이는 안정 애착을 형성한다. "세상은 안전한 곳이야.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어." 이 믿음이 행복의 초석이다. 반대로 부모가 무관심하거나 비일관적이었다. 아이는 불안정 애착을 갖는다. "세상은 위험해. 나는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해." 이런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애기를 돌보는 엄마

 

모든 부모는 자녀의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어떤 양육 방식은 오히려 행복을 가로막는다.  심리학자 다이애나 바움린드(Diana Baumrind)는 양육 태도를 몇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 독재적 양육이다. 이 방식은 통제는 강하고, 따뜻함은 부족하다. 부모는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다. "이유는 없어.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아이는 복종을 배운다. 한 아이가 시험에서 90점을 받았다. 독재적 부모는 "왜 100점이 아니냐?"고 질책한다.아이는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결과적으로 아이는 자존감이 낮아진다. 스스로의 판단을 믿지 못한다.

 

둘째, 허용적 양육(이다. 따뜻함은 과하지만, 통제가 전혀 없다. 부모는 규칙을 세우지 않는다. 아이의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운다. 허용적 부모는 아이를 제지하지 못한다. 아이는 자기중심적으로 자란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는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진정한 행복을 얻기 힘들다.

 

셋째, 무관심한 양육이다. 통제도 없고 따뜻함도 없다. 부모는 아이의 삶에 관여하지 않는다. 정서적 방임 상태다. 아이는 자신이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고 느낀다. 우울증 위험이 가장 높다.

 

행복의 씨앗을 심는 유형은 권위 있는 양육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최상의 태도는 무엇인가. 바움린드는 권위 있는 양육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높은 따뜻함과 합리적인 통제가 균형을 이룬다. 부모는 아이에게 명확한 한계와 규칙을 설정한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의 의견을 경청한다. 일방적으로 명령하지 않고, 이유를 설명하며 대화한다. 아이가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려 한다. 독재적 부모는 강제로 컴퓨터를 끈다. 권위 있는 부모는 말한다. "이제 잘 시간이야. 내일 학교 가야 하니 지금 끝내는 게 좋겠어." 아이가 불평하면, 부모는 그 마음을 읽어준다. "더 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건강을 위해 규칙은 지켜야 해." 아이는 규칙의 필요성을 이해한다. 동시에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낀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자존감이 높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른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복탄력성도 강하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인본주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을 강조했다. 아이의 성과나 행동에 상관없이, 그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네가 시험을 잘 쳐야 사랑하는 게 아니야." "너는 있는 그대로 소중해." 이런 부모의 태도가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운다. 이것이 행복의 가장 단단한 기반이다.

 

 부모의 태도는 아이의 평생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양육 태도는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독재적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의 내면에는 평생 자신을 비판하는 성향이 있다. "나는 부족해." "실수하면 안 돼."이러한 목소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을 방해한다. 무관심 속에서 자란 아이의 내면에는 공허함이 남는다.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어."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아." 권위 있는 양육을 받은 아이의 내면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남는다. "너는 할 수 있어."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 이러한 긍정적인 내면의 목소리가 평생의 행복을 지탱한다.

 

결국 행복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있다. 그 생각의 원형은 부모가 아이를 대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행복한 아이를 키우고 싶은가. 그렇다면 아이를 통제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명확한 울타리 안에서 자유롭게 탐색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부모가 보여주는 존중과 신뢰는 아이가 평생 기댈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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