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하루종일 그것을 들여다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찾는다. 그 안에서 무엇을 찾는가. 많은 이들이 '행복'을 찾는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안에는 행복이 없다. 왜 행복이 없을까. 스마트폰이 주는 쾌감은 행복이 아니다. '좋아요' 알림이 울린다. 뇌에서 도파민이 나온다. 짧고 자극적인 영상이 이어진다. 또 도파민이 나온다. 이것은 즉각적인 보상이다. 보상은 짜릿하다. 하지만 금방 사라진다. 사람들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이것을 중독이라고 부른다. 쾌감에 중독된 뇌는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

스마트폰은 비교의 장이다. 소셜미디어를 연다. 타인의 삶이 펼쳐진다. 모두가 행복해 보인다. 멋진 곳에서 식사한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을 떠난다. 멋있는 장면은 행복을 자랑한다. 그것은 진실의 일부일 뿐이다. 가장 잘 나온 사진, 가장 행복한 순간만 편집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평범한 일상과 그것을 비교한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박탈감과 질투가 생긴다. 비교하는 마음속에는 행복이 자리 잡을 수 없다.
스마트폰은 시간을 훔친다. '잠깐만 봐야지' 하고 시작한다. 정신을 차리면 한 시간이 지나 있다. 의미 없는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댄다. 시간은 생명이다. 가장 소중한 자원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낸다. 텅 빈 시간을 견디지 못하게 만든다.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지루함은 중요한 시간이다. 창의성이 싹트는 순간이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스마트폰은 그 시간을 모조리 빼앗아 간다. 사색 없는 삶은 공허하다.
스마트폰은 관계를 방해한다. 사람들은 함께 있어도 스마트폰을 본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대화에 집중하지 않는다. 가상의 연결에 몰두한다. 실제 관계는 소홀해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깊은 유대감에서 행복을 느낀다. 화면 속 관계는 얕다. 진정한 공감과 위로를 주기 어렵다. 고립감은 커져만 간다. 스마트폰은 불안을 증폭시킨다. 세상의 온갖 나쁜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전쟁, 재난, 범죄, 갈등. 뇌는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상이 위험한 곳이라고 느낀다. 끊임없는 경계 상태가 된다. 이것은 스트레스다. 불안한 마음은 행복과 거리가 멀다. 결국 스마트폰은 행복을 찾는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기 쉽다. 물론 스마트폰은 유용하다.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훌륭한 도구다. 문제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그것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복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복은 스마트폰 밖에 있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의식적인 단절이 필요하다.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
잠자는 공간에 스마트폰을 두지 않는다. 알람 시계는 따로 산다.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음식의 맛과 대화에 집중한다. 일주일에 하루쯤은 스마트폰 없이 살아본다. 처음에는 불안하다. 곧 평온함이 찾아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그냥 걷는다. 음악도 듣지 않는다.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내버려 둔다. 지루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자신과 만날 수 있다.
진짜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친구를 만난다. 가족과 대화한다. 스마트폰은 주머니에 넣어둔다. 상대의 눈을 본다.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다. 함께 웃고 공감한다. 문자 백 통보다 한 번의 포옹이 낫다. 디지털 연결이 아닌 인간적인 연결을 추구한다. 행복은 관계 속에 있다. 자연과도 만나야 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햇볕을 쬔다. 흙을 밟는다. 숲을 걷는다. 나무 냄새를 맡는다. 새소리를 듣는다. 복잡했던 머리가 맑아진다.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경이로움을 느낀다. 자연은 돈 한 푼 받지 않고 우리를 치유한다.
몸을 움직여야 한다. 인간의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앉아서 화면만 보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운동을 한다. 꼭 격렬할 필요는 없다. 산책, 달리기, 요가. 무엇이든 좋다. 땀을 흘린다.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활력은 행복의 중요한 재료다.

소비가 아닌 창조를 해야 한다. 스마트폰은 끝없는 소비를 유도한다. 정보를 소비하고, 영상을 소비하고, 상품을 소비한다. 소비는 수동적이다. 행복은 능동적인 활동에서 온다.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 본다. 요리를 한다. 그림을 그린다. 악기를 배운다. 글을 쓴다. 정원을 가꾼다. 작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창조의 과정은 몰입을 선물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상태. '플로우(flow)'다. 이때 인간은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낀다.
감사하는 습관을 들인다.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보게 한다. 감사 일기는 우리가 가진 것을 보게 한다. 하루에 세 가지씩 감사한 일을 적어본다. 아침에 마신 커피, 친절한 인삿말. 파란 하늘,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시선이 바뀐다. 불평에서 감사로 옮겨간다. 행복은 이미 우리 곁에 있었음을 깨닫는다. 결론은 단순하다. 스마트폰은 삶의 도구일 뿐, 목적이 아니다.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필요할 때만 쓴다. 그리고 꺼둔다. 진짜 삶은 화면 밖에 있다. 행복을 찾고 싶은가. 고개를 들라. 주변을 보라. 사람을 만나라. 움직이라. 그리고 창조하라. 행복은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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